[스타톡톡] "박서준을 잡아라"..박서준, '화랑' 후 차기작 전쟁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2.22 10: 00

'화랑'은 다소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럼에도 박서준의 진가는 제대로 빛이 났다. 왜 그가 방송가에서 핫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지 그 이유를 새삼 깨닫게 되는 시점이다.
박서준은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에서 이름도 없이 천인촌에서 자란 무명에서 용기와 지혜를 갖춘 진정한 화랑 선우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섬세하고 묵직한 연기력으로 표현해내 호평을 얻었다.
이 때문에 박서준은 무술, 검술, 궁술, 승마, 궁마 등 다양한 액션을 소화해야 했는데, 촬영 전부터 액션 스쿨을 다니며 제대로 기본기를 다졌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워낙 발성과 눈빛 좋기로 유명한 배우인지라 그가 등장만 했다 하면 극적 몰입도가 최대치로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나기도. 사랑과 우정 앞에 거침이 없을 뿐만 아니라 말보다는 행동이 우선이었던 선우는 박서준을 만나 더욱 빛이 났다는 평가다.
박서준의 만능 케미 역시 눈길을 끌었다. 박서준은 아로 역을 맡은 고아라는 물론이고 화랑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배우들과 놀라울 정도로 차진 호흡을 보여줬다. 실제 '화랑' 속 젊은 배우들 중 맏형인 박서준은 현장 분위기를 늘 유쾌하게 만드는 것은 기본, 남다른 리더십으로 후배들을 이끌어주곤 했다고. 이에 '화랑' 배우들이 더욱 돈독한 우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물론 드라마는 기대에 못 미치는 전개와 시청률로 큰 아쉬움을 남기긴 했지만, 그럼에도 박서준만큼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박서준은 현재 다양한 작품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태.
최근 알려진대로 KBS 2TV '쌈 마이웨이' 출연 논의는 물론이고 6~7개의 작품을 놓고 고심을 하고 있다고.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박서준이 워낙 연기적인 기본기가 탄탄하고, 어떤 장르도 소화해낼 수 있을 정도로 내공이 탁월해 캐스팅 1순위로 손꼽히고 있다는 것. 일찍 군대를 다녀왔다는 점 역시 호재라 여겨지고 있다. 이제 막 30대에 들어선 박서준이 어떤 작품을 차기작으로 선택하게 될지, 앞으로 더 비상하게 될 박서준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parkjy@osen.co.kr
[사진] '화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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