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연기력의 비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2.22 09: 32

'MBN Y 포럼 2017'에 연사로 참석한 배우 하지원이 연기력에 대한 비결을 밝혔다.
하지원은 22일 오전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MBN Y포럼 2017’에서 연기력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도전을 즐긴다"고 답했다.
이날 그는 "도전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도전이 두렵지 않나. 굉장히 즐기는 편이다"라며 "고소공포증이 있다. 그런데도 와이어 액션에 도전하고 빗길에 오토바이를 타기도 하고 6개월 동안 얼굴에 멍이 들면서 복싱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배우가 예쁜 역만 할 순 없다. 저는 많은 장르를 도전했던 것 같다. 그런 도전했던 순간들이 저에게는 더 자신감이 생기고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많은 사람들이 '너는 왜 힘든 역할만 골라서 하느냐'는 질문을 한 적이 있다. 돌이켜보면 남들이 하지 않았던 힘든 일이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하지원은 "제가 여기 있기까지 많은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함께 해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원은 몸매 비결로는 "먹는 걸 정말 좋아한다. 안 먹다보니 스트레스가 돼 폭식을 하더라. 맛있는 걸 먹되, 조금만 먹자고 생각한다. 그럼 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하며 "좋아하는 스포츠를 하나 정해서 한다. 운동을 즐기다보면 먹기 위해 운동을 하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가 좋아하는 말이 있는데 '지금 이 순간'이란 말을 좋아한다. 제가 힘든 순간에 찾아왔던 말이다.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면 언젠가는 제가 행복한 사람이 되어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저 역시 제가 가진 열정이 식지 않았으면 좋겠고, 여러분께 더 진정성 있는, 하루하루 더 성숙한 배우로 여러분을 만나고 싶다"고 말하며 배우로서의 소감을 전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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