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희 “이병헌, 대선배와의 촬영..부담 안됐다면 거짓말”[인터뷰②]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7.02.22 11: 54

신작 ‘싱글라이더’에서 안소희가 주로 호흡을 맞춘 상대는 배우 이병헌. 대선배와의 호흡이 긴장되진 않았을까.
왜 아니였을까. 엄청 긴장되고 부담도 됐단다. 그는 자신을 칭찬해주는 이병헌의 인터뷰 기사들을 보며 정말 감동받았단다. 감사하다고 연락도 했다고.
그는 “저에 대해 좋게 이야기해주셔서 감동받았다. 감사하다고 연락도 드렸다”며 “촬영할 때 긴장을 많이 했다. 워낙 대선배님이고 워낙 완벽주의자이시고 준비도 많이 하시고 내가 선배님이랑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고민이 들 정도로 걱정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배님이 내가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배려도 많이 해주셨고 여쭤보면 묻지 않은 것 이상으로 대답을 해 주시고 캐릭터를 잡아나가는데 선배님 덕을 많이 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부담이 많이 됐다. 그래서 오히려 더 열심히 준비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부담 안 됐다면 거짓말일거다"라며 "부담도, 긴장도 많이 되고 신경도 많이 쓰였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선배들 덕분에 견뎌낼 수 있었다. 그는 "선배님들이 진짜 많이 챙겨주셨다. 같이 고민해주시고 효진 언니도 촬영 전에 먼저 물어봐주시고 많이 알려주시고 호텔 방에서 따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도와주셨다"고 전했다.
이병헌 뿐만 아니라 공효진 역시 ‘싱글라이더’에 출연, 그야말로 안소희에게는 대선배들과의 촬영이었다. 아쉽게도 공효진과 마주치는 장면이 있진 않지만 안소희는 호주에서 공효진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그는 "공효진 언니하고 붙는 장면이 없었다. 같이 있던 장면이 하나도 없는데 호주에서는 효진 언니랑 더 많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언니가 더 먼저 챙겨주셔서 같이 밥도 먹자고 말도 해주시고 쇼핑도 가고 했다"고 전했다.
선배들의 연기도 궁금했단다. 그래서 촬영이 없는 날에도 그는 촬영장 구경을 나갔다. 자신이 본 시나리오를 선배들이 어떻게 해내는지, 두 눈으로 보고 싶었을 터였다.
“촬영 없는 날에도 선배님들 연기가 궁금하기도 하고 효진 언니랑 붙는 장면은 없지만 궁금했고 시나리오가 재밌어서 어떻게 하실까 궁금하기도 했다. 그래서 촬영장을 구경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trio88@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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