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동계AG] 김현태,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 銀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2.22 14: 25

[OSEN=최익래 인턴기자] 김현태(27, 울산스키협회)가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태는 22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테이네 스키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서 1-2차 합계 2분19초37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함께 출전한 정동현(29, 하이원)은 종합 4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고야마 요헤이(일본, 2분17초51), 동메달은 나리타 히데유키(일본, 2분20초24)에게 돌아갔다.
김현태는 1차시기 1분8초68로 2위, 정동현은 1분9초78로 5위에 랭크됐다. 1위 고야마가 1분8초로 결승선을 돌파했음을 감안하면 ‘2차 뒤집기’를 노려봄직한 차이였다. 그러나 이어진 2차 시기에서 김현태는 1분10초69를 기록하며 2위에 머물렀다. 정동현은 2차시기 1분10초90을 기록하며 합계 2분20초68로 전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박제윤(23, 단국대)은 1차시기 1분8초29로 2위에 올랐으나 종료 후 실격 처리됐다. 함께 출전한 경성현(27, 대한스키협회)은 1차시기서 균형을 잃은 채 넘어지며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다.
정동현과 김현태는 경기 시작 전부터 관심을 받았다. 정동현은 개막식에서 한국 선수단 기수를 맡는 등 알파인스키 간판스타로 활약해왔다. 올해 초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14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또한 김현태는 FIS 포인트에서 정동현보다 앞서며 유력한 메달권 후보로 꼽혔다. 김현태는 지난달 평창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로 열린 ‘2017 FIS 알파인 극동컵 대회’에서 한국선수로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ing@osen.co.kr
[사진] 김현태.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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