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 케미"..'도봉순' 박형식X박보영X지수, 그토록 바랬던 조합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2.22 15: 22

'이 케미 역대급'이다. '힘쎈여자 도봉순' 박형식과 박보영, 지수가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최고의 시너지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22일 서울 강남 임피리얼 팰리스 두베홀에서는 JTBC '힘쎈여자 도봉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형민 PD를 비롯해 박형식 박보영 지수가 참석했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안민혁과 정의감에 불타는 인국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힘겨루기 로맨스다. 

'순수 괴력녀' 도봉순 역을 맡은 박보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이전과는 또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작고 연약한 그간의 이미지와 정반대로 괴력을 가진 여자 도봉순으로 분해 박형식과 지수, 두 남자를 쥐고 흔들 예정이다. 
특히 tvN '오 나의 귀신님' 이후 약 2년만의 복귀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박보영은 "'오나귀'랑 '도봉순'의 캐릭터가 연상선상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오나귀' 때와는 다른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로맨틱 코미디보다는 봉순이를 통해 여자로서의 대리만족을 많이 느껴서 선택을 했다. 그냥 힘만 센 느낌이 아니라 사랑스러움을 더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해 기대를 높였다. 
박형식 역시 전작 KBS 2TV '화랑'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화랑'에서는 사극인만큼 다소 어둡고 무게감 있는 모습으로 등장했다면 이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는 '똘끼 충만'한 젊은 CEO로 분해 좀 더 유쾌하고 장난기 넘치는 캐릭터로 변신하는 것. 
또한 실제로도 게임을 좋아한다고 밝힌 박형식은 "게임 용어나 시스템을 빨리 이해할 수 있어서 도움이 좀 됐다"라고 말하며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이에 박보영은 "형식씨가 민혁 캐릭터처럼 장난기가 많아서 감독님이랑 '하루하루 더 민혁이가 되어간다'고 얘기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달의 연인-보보경심'과 '판타스틱'을 통해 다양한 연기를 보여줬던 지수는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정의남 넘치는 형사이자 도봉순을 지키는 다정한 남사친 인국두 역으로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날 세 사람은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천사 같다" 혹은 "캐릭터 그 자체다"라고 말하며 벌써부터 뛰어난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비단 박형식과 박보영 뿐만 아니라 박형식과 지수까지 브로맨스를 선보이며 최강 호흡을 자랑한 것. 판타지적인 요소와 유쾌한 재미 외에도 캐릭터 간의 관계성이 '힘쎈여자 도봉순'의 관전포인트였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시청률 4% 공약으로 '프리허그'와 '귀가서비스'를 제안하며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한편, '힘쎈여자 도봉순'은 오는 24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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