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동계AG] 女쇼트트랙, 중국 꺾고 3000m 계주 金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2.22 15: 31

[OSEN=최익래 인턴기자]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3000m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최민정-김지유-노도희로 꾸려진 한국은 22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 빙상장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3000m 계주 결승전서 중국과 일본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27바퀴를 뛰어야 하는 여자 3000m 계주는 2번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한다. 보통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2번 주자로 내세운다. 또한 1번 주자는 2번 주자와 호흡이 좋은 선수를 배치해야 한다. 한국은 심석희를 1번, 김지유를 2번으로 내세웠다.

전날 있었던 예선에서 4분15초952로 손쉽게 결승에 오른 한국은 중국, 일본과 결승에서 맞닥뜨렸다. 그동안 정상을 다퉈왔던 중국이 호적수였다.
한국은 레이스 초반 바짝 치고 나가며 1위를 유지했지만 네 바퀴를 남겨두고 중국에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두 바퀴를 돌아야 하는 마지막 주자 최민정이 마지막 바퀴 코너를 돌 때 중국의 궈이안을 추월하며 금메달을 안겼다.
앞서 남녀 1000m서 모두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여자 계주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금맥'을 캤다./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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