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방송 활동, 일이라 생각 NO..음식 소개 좋아한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2.22 16: 04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MBN Y 포럼 2017’에 참석해 방송 활동과 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백종원은 22일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MBN Y포럼 2017’에서 꿈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날 백종원은 "저는 흔히 얘기하는 성공하려면 인내해야 한다는 말에 반대한다. 자기 목표를 위해서는 타협의 의미로 참아야 하는 순간도 있지 않을까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나의 성격이나 신념을 바꿀 인내는 필요하지 않지만,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남을 위해서 행동하는 인내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제가 금수저로 소문이 났더라. 대학교 때 호프집을 인수하게 된 것도 다른 게 아니었다. 제가 술먹는 걸 좋아하고, 치킨을 좋아했는데 우연히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좋아하니 직접 튀기게 되고, 레시피도 개발하게 됐다. 주인 할머니가 아프셔서 가게를 제게 한 번 해보라고 인수를 하게 해줬다. 그래서 조금씩 자금을 갚으면서 음식점을 시작하게 된 거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 좋아하는 일이 취미생활과 혼돈될 수 있다. 일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면 보람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관객들을 독려했다.
백종원은 "제가 방송 나가는 것도 음식 관련 프로니까 일이라기보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소개해주고 싶고, 레시피를 직접 같이 해보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방송을 일이라고 생각 안 하고 한다. 좋아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면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경험담을 전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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