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오스카 D-5..어차피 여주는 엠마 스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7.02.22 16: 30

5일 앞으로 다가온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어차피 여우주연상은 배우 엠마 스톤에게 돌아가게 될까.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오는 27일(한국시간) 진행되는 가운데 오스카의 꽃, 여우주연상 트로피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순위로 꼽히는 주인공은 단연 영화 ‘라라랜드’의 엠마 스톤. 극 중 배우 지망생 미아 역을 맡은 엠마 스톤은 노래와 춤은 물론, 섬세한 감정 연기로 ‘라라랜드’의 완성도를 높였단 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오스카 직전까지 이어진 각종 시상식들에서 엠마 스톤은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휩쓸며 오스카 가능성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안심할 순 없다.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후보들이 포진되어 있기 때문. 우선 엠마 스톤을 위협하는 1순위 후보는 영화 ‘재키’의 나탈리 포트만이다.
남편인 존 F.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이후 백악관을 지휘하게 된 재클린 케네디의 이야기를 다룬 ‘재키’에서 나탈리 포트만은 재클린 케네디로 분해 마치 그녀가 살아온 듯한 연기를 펼쳐보였다.
이 영화로 나탈리 포트만은 팜스프링스국제영화제에서 데저트 팜 어치브먼트 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오스카 수상에 한 발 다가선 바 있다.
영화 ‘엘르’ 이자벨 위페르 역시도 엠마 스톤을 위협하는 여배우 중 한 명이다. 국내 영화 팬들에게는 홍상수 감독과의 작업으로 더 잘 알려진 이자벨 위페르는 ‘엘르’를 통해 또 한 번의 명연기를 펼치며 전 세계적인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밖에도 ‘플로렌스’의 메릴 스트립과 ‘러빙’의 루스 네가 등이 후보에 올라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놓고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라라랜드’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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