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꽃놀이패' 아쉬운 종영, 시즌2로 꼭 만나요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2.22 17: 00

SBS '꽃놀이패'가 시즌1을 종영하고 새로운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아쉽지만 다음 시즌을 위한 잠깐의 이별이다.
SBS '꽃놀이패' 관계자는 22일 OSEN에 "내달 중에 마지막 녹화를 진행한다. 아직 녹화 날짜는 안 정해졌다"며 "시즌1 종영 시기 역시 미정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5일 첫 방송된 '꽃놀이패'는 2박 3일의 여행 동안 운명 투표와 환승권을 통해 꽃길과 흙길로 나뉘어 생존하는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으로, 안정환 서장훈 조세호 유병재 이성재 강승윤이 고정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기존 월요일 밤 11시대에 방송되던 '꽃놀이패'는 가을 부분 개편으로 11월 27일부터 일요일 오후 4시 50분으로 시간대를 옮겨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멤버들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는 환승권이라는 독특한 형식을 도입해 매회 예측할 수 없는 반전 스토리를 전개시키며 끝까지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안겼다. 이 환승권을 누가 어떤 순간에 사용을 하느냐에 따라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 상황이 벌어지곤 했던 것.
또 매회 업그레이드 되는 환승권의 효력도 기대 포인트였다. 최근에는 2인, 맞교환에 이어 백지 환승권도 등장했다. 게스트나 룰에 따라 차등 지급 되기도 하는데, 이는 멤버들의 치열한 눈치 싸움, 두뇌 대결을 이끌어내는 이유가 됐다.
회를 거듭할수록 끈끈해진 멤버들의 호흡도 일품이었다. 서장훈과 안정환은 아재연합의 대표주자이면서 티격태격해 웃음을 줬다. 조세호와 유병재는 조이사와 유갈량이라는 캐릭터 뿐만 아니라 바보 형제로 프로그램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꼬마 악마 강승윤, 게임만렙형아 이성재 역시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임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물했다.
'꽃놀이패'를 찾는 게스트들 또한 화려했다. 빅뱅 승리, 비, 김희철, 아이유, 임수향, 채수빈, 이대호, 김세정, 송민호 등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이 '꽃놀이패'를 거쳐갔다. 이들은 '꽃놀이패'가 고생스럽기는 하지만 재미있었다는 반응을 보이며 다시 한번 더 나오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하기도 했다.
SBS 관계자는 "'꽃놀이패’가 가진 가능성을 확인해 시즌 1을 종영시키고 추후 적절한 시기에 새로운 시즌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라며 시즌2 컴백을 예고했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