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빙속, 부상 악몽 지운 동계AG 팀추월 金...이승훈 3관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2.22 16: 08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팀추월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승훈 주형준 김민석으로 짜인 한국은 22일 오후 일본 오비히로 오벌서 열린 대회 남자 팀추월서 3분44초32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1년 아스타나 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팀추월서 은메달을 딴 남자 대표팀은 이번 금메달로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달랬다.

셋은 지난 10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장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의 부상 악몽도 깨끗이 지웠다.
당시 팀추월 도중 이승훈이 넘어지며 아쉬움을 삼킨 이들 삼인방은 10여 일 뒤 치러진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두 배의 기쁨을 더했다.
특히 이승훈은 5000m, 10000m 우승에 이어 대회 3관왕을 차지하며 2회 연속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승훈은 남은 매스스타트서 4관왕의 금자탑에 도전한다.
한편 한국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 일본은 꾸준한 레이스를 펼친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일본과 레이스를 펼친 중국은 스타트서 한 선수가 넘어지는 불운에 막혀 노메달에 그쳤다. 동메달은 카자흐스탄에 돌아갔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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