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내년에 또 영화 제작...이번 주인공은 '개'"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2.22 17: 11

방송인 이경규가‘MBN Y 포럼 2017’에서 영화 제작 계획을 밝혔다.
이경규는 22일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MBN Y포럼 2017’에서 영화 제작에 대한 계획과 꿈을 밝혔다.
이날 이경규는 참는 것이 가장 큰 미덕이라고 밝히며 "영화사를 하나 하고 있다. 회사 이름이 인앤인인데, in도, 사람 인도 아니고 참을 인이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과거에 제가 결혼하고 싶은 연예인 1위였다. 최수종이 2워였다. 90년대 초반에 소득 랭킹 1위였다. 2위가 조용필 선배님이었다. 돈을 정말 많이 벌었다. 그런데 그 돈을 다 영화에 집어넣었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그게 바로 '복수혈전'이었다"고 말하며 "그 이후 '복면달호'를 만들었다. 차태현이 시나리오를 읽고 하겠다고 했는데 팬클럽이 많이 반대했다. 하필 '복'자 돌림이라고 반대를 하더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그는 "그래도 180만 관객을 달성했다. 하필 그 다음 차태현의 영화가 '과속스캔들'이었다. 800만 관객의 영화였다"며 "제가 다음에 만든 '전국노래자랑'은 '아이언맨3'과 맞붙었다"고 씁쓸해했다.
이경규는 "그래도 아직까지 영화사를 하고 있다"며 "내년에 또 영화를 들어간다"며 "이번엔 개가 주인공인 영화다. 개는 훌륭하다. 출연료도 많이 들지 않는다"고 농담을 했다.
더불어 그는 "내가 봤을 땐 모든 건 참는 거다. 끝까지 꾹 참는 거다. 끝까지 참은 자가 강하다는 생각을 한다. 끝까지 참는 자가 이긴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가치관을 밝혔다. / yjh0304@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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