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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이정수의 희생정신, 男쇼트트랙 부활 이끌다

[OSEN=이인환 인턴기자] 이정수(28)의 희생이 잠자던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을 일깨웠다.

한국은 ‘2017 삿포르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종목에 걸린 금메달 8개 가운데 5개를 석권했다. 여자 대표팀에 비해 저평가 받던 남자 대표팀이었으나 금메달 2개를 따며 힘을 보탰다.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개인 종목 1000m와 1500m에서 각각 서이라와 박세영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5000m 계주에서도 중국을 거세게 추격했지만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했다.

이번 대회 남자 대표팀의 선전 뒤에는 주장 이정수가 있었다. 이정수는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에 그쳤지만 빛나는 희생으로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부활을 이끌었다.

1500m 박세영의 금메달도 결승 내내 중국 선수들의 집중 견제를 막아낸 이정수의 희생이 있었다. 특히 22일 1000m에서 이정수의 희생은 눈부셨다. 준결승 초반부터 선두를 질주한 이정수는 다른 선수들과 꽤 큰 차이가 벌어진 상황서 일부러 속도를 줄이며 중국 선수들을 견제, 4위에 처져있던 서이라가 앞서나갈 수 있게 지원했다.


이정수의 견제를 틈 타 서이라는 단숨에 1위로 치고나갈 수 있었다. 이정수가 자신의 개인 기록보다는 대표팀 후배 서이라를 도우면서 가장 큰 라이벌인 중국 선수 2명을 모두 탈락시킬 수 있었다.

결승전에서도 이정수는 개인보다 대표팀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배 신다운, 서이라가 1위를 다투는 사이 이정수는 3위에서 일본 선수를 견제했다. 경기 내내 3위에 머무르며 착실히 팀을 뒷받침했다.

이정수는 경기가 끝난 뒤 먼저 후배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정수의 희생이 빛나는 이유는 한 국가가 메달을 모두 가져갈 수 없다는 아시안게임 규정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에게 선두를 양보하며 팀을 우선시했다는 점이다. 이정수는 남자 계주 5000m 결승에서 넘어져 아쉬워하는 박세영을 위로하기도 하며 팀의 주장이자 맏형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최근 국제 대회에서 부진하며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했다. 하지만 주장 이정수가 이번 대회서 잠자던 남자대표팀을 일깨우며 전망을 밝혔다..

1년 뒤 안방에서 남자 대표팀의 금빛 질주가 기대되는 이유다./mcadoo@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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