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삼국지' ACL 1R, K리그 무승-1자책득점 5실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2.23 05: 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의 막이 올랐다. 한중일 동북아 3개국의 6개팀은 첫번째서 의외의 결과를 얻었다.
한국은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챔피언 FC 서울을 비롯해 제주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 그리고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수원 삼성이 참가했다.
전북 현대가 AFC 징계로 갑작스럽게 참가한 울산이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조별리그 첫번째 결과는 좋지 않았다.

▲ K리그 - 1무 3패 1자책득점-5실점
첫번째 경기를 펼친 울산은 플레이오프서 키치SC(홍콩)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가까스로 조별리그에 진출했다.
그러나 울산은 일본 원정서 가시마 앤틀러스와 E조 1차전서 0-2로 패했다.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전북에서 이적한 권순태가 지킨 가시마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FC 서울은 상하이 상강과 홈 경기서 0-1로 패했다. 후반 7분 상하이 상강의 스트라이커 헐크의 캐넌슈팅 하나에 무너졌다. 울산과 비슷했다. 경기 내내 대등한 플레이를 펼쳤지만 마무리가 안됐다.
22일 열린 경기서도 K리그는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2011년 이후  이후 6년 만에 ACL 무대에 복귀한 제주는 첫 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지만 골 결정력과 뒷심 부족에 울어야 했다.
최용수 감독과 테세이라, 하미레스, 마르티네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버틴 장쑤에 0-1로 패했다. 홈 이점을 살려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지만 후반 종료 직전 터진 하미레스의 결승골로 무너졌다.
수원은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원정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1라운드서 승점을 챙겼다. 전반 11분 고바야시 유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3분 상대 수비수 다니구치 쇼고의 자책골을 앞세워 무승부를 기록했다.
▲ J리그 - 3승 1무 10득점-1자책실점
J리그는 첫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다득점을 기록하면서 위력적인 공격을 선보인 팀들이 나왔다. 울산-수원을 상대로 가시마와 가와사키가 승리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J리그 팀들은 호주 원정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우선 감바 오사카는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서 3-0의 완승을 챙겼다. 감바는 나가사와라 곤노 그리고 맥고완이 골맛을 보며 완승을 챙겼다.
우라와 레즈는 웨스턴 시드니 원정서 4골을 몰아치며 4-0의 승리를 챙겼다. 우라와 소속의 이충성은 후반 13분 팀의 2번째 골을 기록했다. 우라와는 웨스턴 시드니를 상대로 후반에만 4골을 기록했다. K리그 팀들이 호주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J리그 팀들은 완전히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 中 슈퍼리그 -  3승 7득점-무실점
3개팀이 출전한 중국 슈퍼리그는 K리그 클래식 팀들과 대결을 펼친 상하이 상강과 장쑤 쑤닝이 각각 1-0의 승리를 챙겼다. 부담스러운 원정서 기대한 결과를 얻고 돌아갔다.
홍콩 원정을 떠난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7골을 몰아치며 7-0의 완승을 챙겼다. 전반 4분만에 굴라트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랴오 리쉥이 2골을 몰아쳤다. 그리고 파울리뉴도 골맛을 보면서 대승을 챙겼다. 홍콩과는 격차가 크다는 것을 확실하게 증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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