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연습생 대신 보아..SM·'프듀101' 시즌2, 서로 윈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2.23 10: 11

보아가 장근석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장근석이 지난해 엠넷 '프로듀스 101'에서 국민 프로듀서를 대표해 소녀들의 꿈을 실현시켰다면 이젠 보아가 소년들의 데뷔를 위해 앞장선다. 
23일 엠넷 측은 "보아가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국민 프로듀서들을 대신해 연습생에게 평가 과제를 전달하고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대표이자 메신저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지난해 장근석이 그러했듯 보아는 연습생들을 가까이서 만나 평가 과제와 그 결과를 알려주고 매회 벌어지는 경연 무대를 진행하는 임무를 맡았다.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는 주된 역할이다. 

제작진이 보아를 선택한 이유는 많다. 우선 보아는 초등학생 때 데뷔해 어느새 데뷔 18년 차를 맞이한 베테랑 겸 현역이다. 활동하는 솔로 여자 아티스트 중 으뜸으로 손꼽히는 실력파인 셈. 
게다가 인간적인 매력까지 품어 서바이벌 정글에 내던져진 소년 연습생들을 두루 챙길 거라는 믿음도 있다. 장근석이 소녀들의 눈물에 공감했던 것처럼 보아 역시 연습생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을 거로 기대를 모은다. 
보아가 국민 프로듀서를 대표한다는 소식에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사실 지난해 시즌1이 워낙 잘 돼 시즌2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크지 않았던 바. 하지만 보아가 전면에 나선다고 하니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로서는 연습생 대신 '권 이사님'으로 '프로듀스 101' 시즌2에 통 큰 베팅을 건 셈이다. 덕분에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향한 긍정적인 기류가 가득하다.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프로듀스 101' 시즌2는 상반기에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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