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투어 신인왕 왕정훈, "국내 브랜드와 함께 세계에서 커갈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2.23 11: 19

"글로벌 브랜드 제의 거절, 국내 브랜드와 함께 크고 싶다".
왕정훈은 23일 서울 중구 태평로에 있는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애플라인드와 후원 계약 조인식에 참가했다. 유러피언 투어 3승을 거둔 왕정훈은 애플라인드 의류를 입고 세계 무대를 누비게 됐다. 
왕정훈은 2016년 5월, 대기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하산 2세 트로피에서 극적인 우승을 일궈냈고, 곧이어 열린 모리셔스 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거두며 2016 유러피언투어 신인왕에 등극했다. 또한, 지난 1월에 막을 내린 유러피언투어 커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라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을 달성했다. 현재 남자골프 세계랭킹 42위(2월 20일 기준)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 보유자다.

왕정훈은 기자회견서 "해외 브랜드에서 러브콜이 많이 왔었다. 국내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올 시즌 더 좋은 성적을 챙겨서 앞으로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윤수 애플라인드 대표는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선수이기 때문에 글로벌 브랜드에서도 좋은 제안을 받았을 것"이라면서 "왕정훈과 부모님께서 애플라인드를 선택해 주셔서 굉장히 감사하다. 왕정훈 선수와 함께 대한민국의 화이팅을 이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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