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공효진 "'미씽' 관객 의리 있었는데, '싱글'은 스포전쟁"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2.23 12: 07

배우 공효진이 영화 '싱글라이더'가 스포일러(예비 관객에 내용을 미리 알림) 전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23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가진 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 관련 인터뷰를 통해 '미씽: 사라진 여자'(이하 '미씽')에 이어 비밀이 많은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공효진은 "이 영화는 안 지켜주시더라. 여기는 스포전쟁이다"며 웃었다.

'싱글라이더'는 잘 나가는 증권회사 지점장 재훈(이병헌 분)이 부실 채권 사태로 인해 모든 것을 잃고 아내와 아들이 있는 호주로 떠나면서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는다.영화 중후반부까지 비밀은 감춰져 있다.
공효진은 "'미씽' 때는 스포일러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이 관객의 의리가 있었는데 '싱글라이더'는 난리인 것 같다"며 "요즘에는 '스포 밟았다'는 말을 하더라"고 전했다. "우리 영화 감성 멜로인데.."라며 걱정스러운 말도 덧붙였다.
끝으로 "캐릭터가 느낀 감정이 이 영화의 주"라며 "그중에서도 가장들이 공감할 판타지적 비극이 아닐까"라고 영화에 대해 설명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올댓시네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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