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라미란이 tvN '응답하라 1988'과 겹쳐 보이지 않도록 대사를 모두 없앴다고 밝혔다.
라미란은 23일 오전 서울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보통사람'(감독 김봉한) 제작보고회에서 감독이 열심히 준비한 대사를 다 없앴다고 들었다는 질문에 “정숙이라는 인물이라 정숙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라미란은 “주옥같은 대사가 있었는데 제 개인적인 배우의 입장에서 ‘응답하라 1988’을 했었기 때문에 제가 입을 떼면 그런 것들이 겹쳐 보이지 않을까 했다.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그냥 하나의 방편이었는데 말이 없으면 어떨까요라고 감독님께 제안을 드렸다. 말을 수화로 하긴 했다. 그래서 손현주 선배님이 때 아닌 수화를 배우시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mk3244@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