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류현경X박정민, 이런 남매 케미 또 없습니다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2.23 12: 00

배우 류현경과 박정민이 남매 케미로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23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는 영화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의 주인공 류현경과 박정민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과거 영화 '오피스'에 함께 출연한 류현경과 박정민은 "'오피스' 팀과 자주 연락한다. 만나면 거의 수다떨고, 커피 마신다. 술을 잘 안 드신다"고 말했다.

류현경은 "저는 마시는 편인데, 같이 있을 때 안 드시니까 커피 마시면서 수다 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박정민이 청룡영화상 신인상을 수상한 후 자신에게 돈을 줬다고 깜짝 고백했다.
류현경은 "제가 작년에 수입이 없었다.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그 때 박정민 씨가 돈을 줬다. 월세를 내줬다. 태블릿 PC도 사줬다. 충무로의 미담 기계다"고 말하며 박정민을 칭찬했다.
그는 "'파수꾼' 할 때 부터 친하게 지냈다. 무조건 상을 탈 거라고 했는데 진짜 상을 탔다"고 말했고, 박정민은 "그래서 복채 개념으로 드린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민은 "제가 친구가 많이 없는데 누나가 정말 평소에 잘 해주셔서 지금까지 친분을 유지할 수 있는 거다"고 류현경을 칭찬하면서도 "정말 처음 봤을 때에는 누나가 예쁘다고 생각했다. 근데 거기까지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현경은 영화 촬영 현장에 대한 비하인드도 풀었다. 그는 "이순재 선생님이 영화에 출연하셨다. 이순재 선생님과 촬영할 때 너무 떨렸다. 항상 일찍 오셔서 현장에 계신다. 후배 연기들도 봐주신다"고 감동했다.
박정민은 애드리브에 대한 추억을 전했다. 그는 "애드리브를 많이 했다. 대본에 없는 대사들, 즉 지문만 써있을 때는 좀 했다. 감독님께서 많이 열어주셨다"고 감독에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저예산 영화계의 송강호란 별명이 부담스럽다"고 쑥스러워하기도 했고, 류현경의 극찬에 연신 부끄러워했다. 하지만 류현경을 놀릴 때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돌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마치 남매 같은 케미로 많은 이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많은 사람들이 DJ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로 꽉 찬 한 시간을 선사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들이 출연하는 영화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감독 김경원)는 어느 날 눈을 뜨니 세상을 발칵 뒤집은 아티스트로 탄생한 지젤(류현경 분)과 또 다른 아티스트 재범(박정민)의 놀라운 비밀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3월9일 개봉한다. / yjh0304@osen.co.kr
[사진] '박선영의 씨네타운'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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