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최윤겸 강원 감독, “ACL까지 노려보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2.23 14: 12

승격팀 강원FC의 목표는 클래식 잔류가 아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였다.  
2017 K리그 미디어데이가 23일 오후 청담동 파티오나인에서 개최됐다. K리그 주요 관계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클래식에 승격한 두 팀 강원과 대구에게 관심이 모아졌다. 
강원은 지난해 승강플레이오프서 성남FC를 물리치고 클래식에 재진입했다. 이후 강원은 정조국, 이근호, 문창진 등 이름값이 출중한 선수들을 잇따라 ‘폭풍영입’해 기대감을 높였다. 과연 강원은 얼마나 좋은 성적을 낼까. 

최윤겸 감독은 “최고목표는 ACL이다. K리그 3위 또는 FA컵 우승으로 ACL에 진출하는 것이 최대치”라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폭풍영입’에 대해 최 감독은 “아무리 선수를 영입해도 더 데려오고 싶은 것이 감독욕심이다. 하지만 올해 영입에는 더 이상 욕심이 없다. 대표팀이 성적을 내고, 축구시장을 활성화시키라며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게 해주셨다”고 만족했다. 
현재 경기력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 최 감독은 “아직 7~80%로 맞춰가는 과정이다. 베스트 멤버로 경기를 치러보지 않았다. 정조국만 믿는다” 옆에 있는 지난해 득점왕 정조국을 쳐다봤다. 최 감독은 “만약 ACL에 간다면 조국이보다 더 좋은 선수가 필요할 것”이라며 농담을 했다. 정조국은 “감독님만 믿는다”고 화답했다. 
강원은 올 시즌 새로운 연고지 평창에서 경기를 치른다. 최 감독은 “걱정하지 않는다. 이동거리가 멀어져 힘들겠지만 익숙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 감독은 흥행을 위해 아들 샤이니 민호의 홈경기 공연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아들이 일본과 미국에서 콘서트 일정이 있어 바쁘다. 하지만 시즌 중 꼭 한 번은 오기로 했다. 조율 중”이라며 소녀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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