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동계AG 여자 빙속 매스스타트 동메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2.23 14: 18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장거리 간판 김보름(강원도청)이 주종목 메스스타트서 동메달에 그쳤다.
김보름은 23일 오후 일본 오비히로 오벌서 열린 2017 삿포로 아시안게임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서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는 3명이 출전했다.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김보름을 필두로 박도영과 박지우가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셋은 초반부터 선두권을 형성했다.

그러나 일본의 사토 아야노와 다카기 미호가 레이스 초반 치고 나오는 작전을 썼다. 김보름을 포함한 다른 선수들의 견제가 필요했지만 타이밍을 놓친 뒤 격차는 점점 벌어지기 시작했다.
김보름은 결국 동메달에 머물렀다. 다타기 미호가 1위, 사토가 2위를 차지했다.
기대카 컸기에 아쉬움도 배가 됐다. 김보름은 이달 강릉에서 열린 종목별 세계선수권서 우승한 매스스타트 세계 최고의 강자였다. 그러나 아시아 무대에서 전략 실패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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