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보통사람’ 손현주X장혁, 보통 아닌 연기甲들의 만남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7.02.23 15: 00

제목은 ‘보통 사람’이지만, 내용도 보통 사람의 이야기이지만 연기하는 배우들만큼은 ‘보통’이 아니다.
23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보통 사람’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을 맡은 배우 손현주와 장혁을 비롯해 라미란, 지승현 등 배우들이 함께 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무엇보다 관심을 모은 건 내로라하는 연기갑(甲)들의 만남이라는 점. 이미 연기력으로는 정평이 나 있는 손현주 뿐만 아니라 장혁, 라미란까지 가세하며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손현주는 최근 작품들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 자리를 공고히 했다. 최근작이었던 영화 ‘더 폰’에서 고동호 역을 맡아 아내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여줬으며 ‘악의 연대기’에서는 최창식 역으로 불안함에 시달리는 형사의 모습을 제대로 표현해냈다.
게다가 손현주표 스릴러의 시작을 알린 영화 ‘숨바꼭질’에서는 또 어땠나. 보이지 않는 위협 속에서 가족을 지켜내기 위한 가장의 모습으로 스릴러의 정점을 보여준 바 있다.
이런 손현주가 ‘보통 사람’에서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보통 사람’에서 손현주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역을 맡아 우리네 평범한 가장이자 남자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자칫 손현주의 출연작이기에 ‘스릴러’라는 오해를 할 수 있겠으나 ‘보통 사람’이 감동 있는 휴먼 드라마를 예고한 만큼 손현주가 선사할 감동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손현주와 함께 또 다른 연기갑(甲)인 장혁 역시도 ‘보통 사람’에 가세한다. 장혁은 극 중 국가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는 냉혈한 안기부 실장 역을 맡아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악역 변신을 선보일 전망.
손현주 마저도 “너무 무서웠다”고 말할 정도로 섬뜩한 변신을 예고하고 있어 현재 OCN 드라마 ‘보이스’를 통해 보여주는 연기와는 또 다른 열연을 펼칠 계획이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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