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네덜란드-이스라엘에 진다고 생각 안 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2.23 17: 13

[OSEN=인천공항, 이인환 인턴기자] "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치고 2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지난 12일부터 오키나와에서 열흘 동안 훈련과 연습경기 등을 가진 대표팀은 24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국내 훈련에 들어간다.
대표팀은 국내 훈련 외에도 25일부터 쿠바, 호주와 3차례의 평가전을 치르고, 2일과 4일 각각 상무와 경찰청을 상대로 공식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단기전은 투수와 수비에서 결과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 안방을 지키는 양의지(30, 두산 베어스)의 어깨가 무겁다. 양의지는 오키나와 전지훈련 평가전에서 가장 좋은 타격감을 뽐내기도 했다. 평가전 두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22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연습경기에서 대표팀 첫 홈런포를 가동하며 기대감을 올렸다. 대표팀은 양의지에게 수비와 투수 리드뿐만 아니라 하위타선에서 한 방을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양의지와 일문일답.
▲ 컨디션은 어떤가?
- 아직 초반이라 몸 상태가 최상은 아니다. 다들 마찬가지였다. 연습 경기에서도 몸이 무거웠다. 오키나와에서 훈련으로 끌어올려 점점 좋아지고 있다.
▲ 평소에 비하면 몸 상태가 어느 정도인가?
- 컨디션은 최상은 아니지만 70%까진 끌어올렸다. 3월 경기 이전에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리려고 한다. 그렇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
▲ MLB 공식 홈페이지에서 네덜란드와 이스라엘이 상위 라운드에 진출한다고 예상했다.
- 그런가? 상대적으로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들이 많아 좋은 평가를 내린 것 같다. 그러나 (대표팀이) 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네덜란드나 이스라엘 전에 임하는 각오는?
- 공은 둥글다. 경기에서 보이겠다. 직접 붙어서 증명하겠다. /mcadoo@osen.co.kr
[사진]인천공항=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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