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금강 무실점' NC, USC와 평가전 5-2 승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2.23 17: 40

[OSEN=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가 LA 평가전 첫 승을 거뒀다.
NC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서 가진 USC(남가주대)와 평가전에서 5-2로 승리를 거뒀다. 
NC는 3회초 선두타자 김준완의 볼넷과 2루 도루, 후속 김성욱의 2루 땅볼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고, 모창민의 2루수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 곧장 1점을 내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9회초 NC가 뒷심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김병재의 중전 안타와 이상호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고 상대 폭투 때 1점을 뽑았다. 이후 박광열과 이재율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든 무사 만루에서 강진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박헌욱의 밀어내기 볼넷과 조평호의 2루수 땅볼로 2점을 더 추가, 5-1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NC는 9회말 1점을 더 내줬지만 승리를 챙겼다.
선발로 등판한 최금강은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인 구창모는 1점을 실점했지만 3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으로 제몫을 다했다. 승리 투수는 1이닝 무실점의 이형범, 김진성은 1이닝 1실점에 그쳤지만 세이브를 따냈다.
경기 후 최금강은 "첫 게임이라 스트라이크를 많이 잡으려고 했는데 역효과가 난 것 같다"면서 "두 번째 이닝부터 연습한 대로 던지려고 하니까 나쁘지 않았다. 작년보다 선발투수로써 이닝 수를 많이 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 좌 타자 상대로 자신 있게 던지고 위닝샷을 많이 던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투구 스피드도 올려야 한다. 게임 많이 나가면서 상황 때 따라 보완해야 될 점을 계속 찾겠다"고 말했다.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성욱은 "어제 경기 좋지 않았는데 오늘 경기 전 타격 코치님과 타격 폼에 대하여 이야기를 듣고 조언을 받았던 대로 해보니 잘 되었던 것 같다. 아직 익숙지 않지만 계속 경기에 나가면서 타격폼을 익숙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사진] 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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