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김원해의 눈물, 직장인 심금 울렸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2.23 22: 38

 ‘김과장’ 김원해의 진심 어린 눈물 고백이 직장인들의 가슴을 울렸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에서 경리부 부장 추남호(김원해 분)는 경리부 직원들에게 회사 상사의 지시를 군말 없이 따르는 이유를 털어놨다.
이날 앞서 서율(준호 분) 이사는 경리부를 채근하며, 성공적인 회생안을 3일 안에 내놓으라고 압박했다. 김성룡(남궁민 분) 과장이 불합리하다고 맞섰지만 결국 상사 남호가 그에게 대신 사과했다.

남호는 경리부원들에게 “나도 못 한다고 할 수 있다. 서 이사에게 거지같은 소리 안 들어도 된다”며 “진짜로 하는 이유는 폼 나는 일을 하는 것 같아서 그렇다”고 솔직한 이유를 털어놨다. 이들은 회사를 살릴 회생안 프로젝트를 완성해야 한다.
그러면서 추 부장은 “나도 A4 용지처럼 빳빳하던 시절이 있었다. 근데 아이 낳고, 집 사고, 아이들이 학교 갈 때마다 그 종이가 닳았다”고 현실에 적응하게 됐음을 밝히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purplish@osen.co.kr
[사진] ‘김과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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