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남궁민X남상미, 회생안 실패..경리부 해체 위기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2.23 23: 00

 ‘김과장’ 남궁민과 남상미가 TQ택배 회생안 마련에 실패하면서 경리부가 공중분해될 위기에 처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에서 김성룡(남궁민 분) 과장과 윤하경(남상미 분) 대리를 중심으로 경리 부서원들이 TQ택배의 비리를 파헤치며 임원진에 한방을 가할 준비를 시작했다.
서율(준호 분) 이사에게 회생안이 실패할 경우, 경리부가 해체된다는 소식을 들은 경리부원들은 선뜻 회생안 프로젝트에 나서지 못 했다. 그러나 추남호(김원해 분) 경리부장이 그의 의견을 수용하면서 성룡과 하경은 경리부의 해체를 막기 위한 회생안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했다.

하경과 성룡은 TQ택배 감사부원인 척 연기를 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자동차 정비업체를 찾아가 TQ택배 적자의 결정적 원인을 발견했다. 두 사람은 택배업체 측에서 폭리를 취한 것을 지적했고, 정비업체 사장들은 일제히 “자기네들이 받아먹은 돈이 얼만데”라며 그룹 내 로비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회생안 프로젝트의 핵심은 부당하게 정리해고 된 사원들을 구제하는 것과 어느 임원이 리베이트를 받았냐는 것. 같은 시각 TQ택배 회장(박영규 분)은 자신들의 목적을 성공하면 서 이사에게 계열사를 하나 맡으라고 지시했다. 이들은 3년 동안 약 120억 원 가량의 리베이트를 진행해왔다.
김과장과 윤 대리가 증언을 확보하면서 성공적 회생안을 만드는 데 한걸음 다가갈 수 있었다. 그러나 증인으로 나온 부당해고 직원 원남철은 "이번 해고는 정당하다고 생각한다"며 "업체에 제공하는 대가는 부당하다고 느낀 적이 없다. 16년 간 저를 써주신 TQ택배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밝히면서 김과장의 회생안 마련안 절차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는 서 이사가 미리 그들에게 찾아가 거짓 증언을 하라고 시켰기 때문.
또 다른 증인은 자금 형성과 그로 인한 직원들의 실적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나왔다면서 "불법 자금 형성과 불법 리베이트는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거짓 증언을 했다. 그러면서 "김과장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서 이사는 김과장을 내쫓을 수 있다는 생각에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purplish@osen.co.kr
[사진] ‘김과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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