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또 소방수? 레스터 차기 감독 후보 물망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2.24 14: 16

거스 히딩크 감독이 레스터 시티의 차기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강등 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가 24일(이하 한국시간)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과 결별을 발표했다. 현재 강등권과 승점 차가 1점밖에 되지 않는 레스터 시티는 라니에리 감독을 경질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9개월 만에 레스터 시티에서 쫓겨나게 됐다.
라니에리 감독과 결별을 선언했지만 레스터 시티는 아직 차기 사령탑을 정하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준비해야 하는 레스터 시티로서는 신속하게 차기 감독을 선임할 필요가 있다. 이에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레스터 시티의 차기 감독으로 히딩크 감독의 이름을 거론하고 있다.

레스터 시티에 히딩크 감독은 매력적인 옵션 중 하나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시즌 중반 첼시를 맡아 끝까지 완주하게 만들었다. 그만큼 잉글랜드 축구에 능하다. 또한 2008-2009 시즌에도 시즌 중반 첼시를 맡아 FA컵 우승으로 이끈 경력이 있다.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내는데 일가견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의 레스터 시티 부임이 유력한 건 아니다. 히딩크 감독 외에도 2008년부터 2010년,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레스터 시티를 이끌 니겔 피어슨 감독,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앨런 파듀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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