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장원준, WBC 개막전 선발 낙점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2.24 14: 30

[OSEN=고척, 최익래 인턴기자] '에이스' 장원준이 오는 3월 6일 이스라엘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지난 23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치고 복귀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오는 25일과 26일 오후 2시 고척돔서 쿠바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훈련을 앞두고 만난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장원준이 이스라엘과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첫 경기라 무조건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낙점 배경을 설명했다.

장원준은 대표팀의 첫 단추를 잘 꿰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그는 25일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마지막 실전등판에 나서 컨디션을 조율할 전망이다. 김인식 감독은 "장원준이 25일, 양현종이 26일 쿠바와 경기에 차례로 선발등판한다"고 전했다.
김인식 감독은 27일 호주와 평가전 선발투수로 우규민(삼성) 카드를 만지작하고 있다. 김 감독은 "일단 우규민을 내정한 상태인데 이대은(경찰청)이 얼마만큼 올라오냐에 따라 변동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며 여지를 남겨뒀다.
쿠바와 첫 경기 타순은 서건창-민병헌-김태균-최형우-이대호-양의지-박석민-김재호-이용규로 꾸린다. 이대호가 선발 라인업에 들어오면서 김태균-최형우-이대호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가 첫 가동된다. 김인식 감독은 "물론 수비도 중요하지만 본선에서도 결국 세 선수로 중심타선을 꾸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대호가 1루 수비에도 나서며 김태균이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발목 통증을 호소했던 차우찬(LG) 역시 쿠바와 평가전에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김 감독은 "트레이너가 별다른 얘기를 하지 않는 걸로 보아 괜찮은 것 같다. 쿠바와 평가전에서 중간에 등판할 수도 있다"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일본 전지훈련 도중 교통사고에 연루된 임창용에 대해서는 "아직 불펜피칭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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