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양이손, 비스트→하이라이트로 시작까지 3개월[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2.24 19: 00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더 이상 그룹명 비스트를 사용하지 못했던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이 드디어 그룹명을 하이라이트로 확정지었다. 이제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제2막의 시작을 알렸다.
24일 어라운드어스는 “어라운드 어스는 비스트(BEAST)로 알려져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이 하이라이트(Highlight)란 새로운 그룹명으로 활동하게 되었음을 알려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하이라이트는 지난해 11월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되면서 12월 독자 회사 어라운드 어스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하이라이트는 전속계약이 끝났어도 해체하지 않고 탈퇴한 장현승을 제외한 다섯 명이 함께 하기로 하고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비스트 이름에 대한 소유권이 큐브에 있어 다섯 명은 비스트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고 ‘연기자’, ‘가수’로 자신을 소개했고, 팬들은 다섯 멤버의 성을 따 ‘윤용양이손’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이후 지난 10일 큐브 측은 장현승을 다시 영입, 장현승이 재결성한 3인조 비스트로 활동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큐브가 결국 하이라이트에게 비스트 상표권을 양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었다.
이에 다섯 멤버는 새로운 이름을 생각해야 했고 이전 소속사 큐브에서 5인 체제로 발매했던 첫 번째 앨범명 ‘하이라이트’를 새 그룹명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드디어 다섯 멤버를 연기자 겸 가수나 윤용양이손이라고 부르지 않아도 되는 상황까지 3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새 그룹명을 발표한 날 멤버들은 각자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스트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하이라이트로서의 새 출발을 알렸다.
윤두준은“‘비스트’ 참으로 오랜만에 여기다가 비스트라는 단어를 써봅니다. 많은 추억을 선물해주었던 이름, 계속 함께 하고 싶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아쉽게 여기서 이별합니다. 그리고 이제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처음부터 시작합니다!!”라고 했고, 양요섭은 “Beast라는 이름과 함께 받았던 사랑들.. 찬란했던 영광들과 소중했던 추억들은 마음속에 고이 간직하고 Highlight이라는 이름으로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려합니다”라고 했다.
손동운은 “비스트 비스트 비스트 아프고 아픈 이름입니다. 쉽게 이름을 바꿨다고 생각하실 분들, 별로라고 익숙하지 않다고 이야기하실 분들도 계시지만 많이 노력했습니다”라고, 용준형은 “신인그룹 HIGHLIGHT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하이라이트로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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