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시원한 사이다” ‘미풍아’, 치솟은 인기만큼 훈훈했던 종방연[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2.24 19: 59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종방연이 열렸다. 연일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사랑받은 드라마이니만큼 종방연을 찾은 배우들의 표정도 밝았다.
‘불어라 미풍아’는 오는 26일 종영한다. ‘불어라 미풍아’는 53부작으로 최고 시청률 26.6%를 기록하며 신기록 행진을 기록 하고 있다. 이날 종방연 현장에는 임수향, 손호준, 임수향 등 주연배우 들을 비롯해 김영옥, 변희봉, 이일화 등 중견 배우들까지 많은 배우가 참석했다.
‘미풍아’의 주연인 김미풍 역을 맡은 임지연은 시원섭섭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임지연은 “홀가분하다. 작품을 마치면서 힘들어서 당분간 푹 쉬려고 한다. 여행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 회를 앞둔 상황에서 임지연은 “마지막 회에 톡 쏘는 사이다가 준비됐다.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미풍과 호흡을 맞추며 첫 멜로에 도전했던 손호준 역시도 아쉽다는 소감을 전했다. 손호준은 “멜로와는 잘 안 맞는 것 같다”며 “어려웠다”고 드라마를 마친 소감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손호준은 “이장고가 너무 착해서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았다. 다음 작품에서는 거친 역할을 하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드라마에 중간 투입돼서 온갖 악행을 저지른 임수향도 밝은 표정이었다. 임수향은 “중간에 투입돼서 폐를 끼칠까 봐 걱정이 많이 됐다. 다행히 사랑을 많이 해주셨다. 이일화 선배님을 각목으로 치는 장면에서는 마음이 아주 아팠다. 지금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미풍이와 함께 온갖 고생을 했던 미풍이 엄마 이일화는 임지연에 대해 ‘응답하라 1988’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혜리보다 더 털털했던 딸이라고 밝혔다. 이일화는 “혜리를 보고 털털하다고 생각했는데, 임지연이 훨씬 털털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김희정, 황보라, 한주완 등도 드라마를 찍으면서 시원섭섭했던 감정들을 털어놨다. 배우들이 아쉬운 감정을 전한 가운데, ‘불어라 미풍아’는 오는 26일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pps2014@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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