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수비 좋은 모비스와 창-방패 대결 될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2.24 21: 36

 "모비스와 창-방패 대결 될 것".
서울 삼성은 24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경기서 리카르도 라틀리프(23점, 14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5-77로 승리했다. 라틀리프는 24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홈 5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종료 후 "백업멤버들에게 주문을 많이 했는데, 이들이 역할을 200% 해줬다. 철저하게 외곽슛을 잡는 수비로 갔다. 초반에는 (3점슛을)맞았지만, 후반에는 최소화시켰다. (임)동섭도 슛이 안 들어갔지만, 수비를 열심히 해줘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24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달성한 라틀리프에 대해서는 "우리 팀은 라틀리프에게서 파생되는 공격이 많다. 오늘은 전반에 개인 득점이 적어서 짜증났을 수도 있겠지만, 덕분에 팀 공격이 전체적으로 살아났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선 얘기도 많이 나눈다"라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은 "속공 때도 라틀리프에게 수비수가 몰리는 경향이 있는데, 덕분에 동섭이에게 3점슛 찬스가 많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선두를 맹렬히 추격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 감독은 "모비스는 수비가 좋은팀이다. 따라서 수비를 얼마나 빨리 깨뜨리느냐가 중요하다. 우리 팀은 공격력이 좋은 만큼,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잠실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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