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우, "우리한테 마지막 기회가 계속 온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2.24 21: 45

삼성화재가 3연승으로 4위에 올라섰다. 
유광우는 2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KB손해보험과 홈경기에서 안정적인 볼 배분에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1개로 3득점까지 올렸다. 이에 힘입어 삼성화재도 KB손해보험은 3-0으로 제압했다. 
경기 후 유광우는 "경쟁팀들이 우리한테 기회를 계속 주는 것 같다. 매 경기 마지막 기회란 생각으로 하는데 기회가 계속해서 오고 있다. 선수들 모두 그 기회를 잡고 살리기 위해 아등바등한다. 선수들에게도 후회하지 않게, 간절하게 하자고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광우는 "만약 봄 배구에 나가지 못하면 삼성화재 역사에 처음이다. 안 좋은 역사의 페이지를 쓸 수 없다"며 "어떻게든 기회가 오고 있으니 다행이다. 경쟁팀 경기도 빼놓지 않고 챙겨본다. (한국전력·우리카드의) 상대팀들을 열심히 응원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삼성화재는 25일 하루를 쉬고 26일 수원에서 3위 한국전력과 건곤일척의 승부를 한다. 유광우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겠지만 오히려 흐름을 타고 있는 시점에서 빨리 붙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15·18일 OK저축은행전부터 좋은 흐름을 타고 있어 경기에 들어가면 체력 문제도 잊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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