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윤형빈, 의외의 실력 발휘...박경림 반전 승리(ft.갓세정)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2.24 21: 56

‘노래싸움’ 윤형빈이 의외의 반전 실력을 보여주며 3연승이라는 큰 활약을 보여준 가운데 박경림이 황소희를 꺾으며 위기의 박수홍 팀을 살렸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노래싸움-승부'에서는 제10차전 승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는 박경림, 윤형빈을 비롯해 기상캐스터 3인방, 황승언, 장기용 등이 출연했다.
이날 오프닝에는 감독들의 종합 승률과 순위가 공개됐다. 1위에는 42전 23승 19패로 승률 54.8%를 기록한 박수홍이 올랐다. 2위는 승률 50%로 뮤지가, 3위는 승률 48.7%를 기록한 이상민이 차지했다. 4위의 주인공은 31전 14승 17패로 승률 45.2%를 기록한 김수로였다.

제 1라운드 곡으로 남진의 ‘둥지’가 선택된 가운데 박수홍 팀의 김인석과 김수로 팀의 강동호가 맞붙었다. 저승사자와 도깨비로 신경전을 벌인 두 사람은 트로트를 맛깔나게 부르며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승리는 한 표차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김인석에게 돌아갔다.
박수홍 팀은 연속으로 김수로 팀의 윤형빈을 지목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려고 했지만 조용필의 ‘모나리자’를 선곡한 윤형빈은 모창으로 유쾌한 무대를 보여주며 진지하다 못해 느끼했던 김인석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김수로 팀은 다시 박수홍 팀의 손헌수를 지목하며 맞불작전을 놓았다. 고음에 약한 윤형빈을 노려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선택한 손헌수는 고음부분에서 삑사리가 나며 체면을 구겼고 오히려 윤형빈은 안정적인 고음으로 판세를 뒤집었다. 윤형빈은 11표를 받으며 2연승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김수로 팀은 이상민 팀의 김지효를 선택했다. 하지만 이상민 팀은 히든을 선택했고 허각이 깜짝 등장했다. 두 사람은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을 열창했다. 뻔한 승부라는 예상을 뒤엎고 윤형빈이 진정성 있는 고음으로 반전의 승리를 거두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3연승을 달리는 윤형빈은 뮤지팀의 황소희를 선택했지만 히든카드로 대세 김세정이 나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됐다. 김세정은 특유의 애교를 마구 발산하며 윤형빈을 속수무책으로 만들었다. 결국 10대 3으로 김세정이 승리를 가져가며 윤형빈의 4연승을 제지했다.
김세정의 도움으로 살아난 뮤지팀은 박수홍 팀의 마지막 선수 박경림을 지목했다. 박경림은 한영애의 ‘누구없소’를 선곡했고 노련함으로 반전의 깊은 소울 보이스를 보여준 황소희를 이겨 위기의 박수홍 팀을 기사회생시켰다. /mk3244@osen.co.kr
[사진] ‘승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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