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양키스 첫 시범경기서 2타수 무안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2.25 05: 37

최지만(26)이 뉴욕 양키스의 첫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지만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탬파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범경기에 6회초에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지만은 7회초 수비에서 포구 실책을 저지르기도 했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12월 방출 대기 조치를 거친 끝에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결국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자격으로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2년 연속 초청 선수 자격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최지만은 첫 시범경기서 6회초 1루수로 교체 출전했다.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은 그렉 버드를 선발로 기용했고 버드는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진루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버드는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46경기서 타율 2할6푼1리 11홈런 31타점을 기록했지만 시즌 종료 후 어깨 수술을 받아 지난해에는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다.
하지만 최지만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6회초 버드를 대신해 1루를 맡은 최지만은 6회말 두 번째 타자로 첫 타석에 섰지만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필라델피아의 투수 엘니에리 가르시아의 초구를 건드려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아쉬움은 계속됐다. 7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병살타로 처리할 수 있는 공을 놓쳤다. 이 때문에 평범한 내야 땅볼에 그쳤던 브록 스태시는 2루까지 진루하고 양키스는 실점을 했다. 최지만은 실책을 타격으로 만회하려 했지만, 8회말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와 승부에서 3루수 라인드라이브에 그치며 타석에서 물러나야 했다.
양키스의 타선은 첫 시범경기부터 폭발했다. 양키스는 디디 그레고리우스와 애런 저지, 카일 히가시오카 등의 홈런 속에 11안타를 기록하며 필라델피아를 9-4로 물리쳤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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