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DET에 2-0 승리...김현수 3타수 무안타(종합)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2.25 06: 25

 볼티모어가 2017시즌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볼티모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레이크랜드의 퍼블릭스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김현수(29, 볼티모어)는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 2루수 땅볼, 3회 2루수 직선타 더블 아웃, 5회 2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이날 볼티모어는 1시간 반 거리의 원정경기라 주전들이 대거 빠졌다. 크리스 디커슨(우익수)-조니 지아보텔라(2루수)-김현수(좌익수)-트레이 만시니(1루수)-로건 샤퍼(중견수)-크리스 존슨(3루수)-앤서니 산탄데르(지명타자)-라이언 플래허티(유격수)-케일럽 조셉(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디트로이트 선발은 마이클 풀머,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맹활약,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다. 1이닝(1피안타 무실점)만 던지고 내려갔다. 
볼티모어 선발은 타일러 윌슨, 2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해 퍼펙트 피칭으로 디트로이트 홈팬들을 침묵시켰다. 선발 윌슨에 이어 제이슨 아키노(2이닝), 로간 베렛(1이닝), 리카르도 로드리게스(1이닝), 도니 하트(1이닝), 올리버 드레이크(1이닝), 스테판 크리치톤(1이닝) 등이 디트로이트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 
볼티모어는 2회 디트로이트 두 번째 투수 마이크 펠프리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샤퍼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2루에서 산탄데르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가 됐다. 플래허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1-0.
5회 상대 실책과 김현수의 빠른 발(?) 덕분에 추가점을 올렸다. 2사 1,3루에서 김현수의 땅볼 타구를 2루수 후안 페레스가 한번 더듬는 실책을 하는 바람에 김현수가 1루에서 세이프됐다. 3루주자가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앞서 김현수는 1회초 1사 1루에서 풀머를 상대했다. 볼 3개를 골라냈고, 4구는 한가운데 스트라이크. 5구째 몸쪽으로 빠진 듯 김현수는 1루로 걸어나가려 했으나 심판 콜은 스트라이크였다. 파울 후 7구째 끌어당긴 타구는 1루-2루 사이로 힘없이 굴러갔고, 2루수 이안 킨슬러가 잡아 1루로 던져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은 마이크 펠프리(오른손) 상대로 3회 1사 1루였다. 초구를 끌어당겼으나 배트에 빗맞아 2루수 머리 위로 날아갔다. 2루수 킨슬러가 껑충 뛰어 잡아냈고, 런앤히트 사인으로 스타트를 끊은 1루 주자까지 더블 아웃. 이닝이 끝났다. /orange@osen.co.kr [사진] 레이크랜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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