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지난해 AL 신인왕 풀머에 또 범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2.25 07: 10

김현수(29, 볼티모어)가 2017시즌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마이클 풀머를 넘어서지 못했다.
김현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레이크랜드의 퍼블릭스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원정)에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디트로이트 선발은 마이클 풀머(오른손)였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맹활약,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다. 김현수는 시즌 후반까지 3할 타율을 유지하면서 신인왕 후보군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김현수는 1회초 1사 1루에서 풀머와 상대했다. 처음 3개의 볼을 잘 골라냈다. 4구째는 한가운데 스트라이크. 5구째 몸쪽으로 약간 빠진 듯 보였고 김현수는 1루로 걸어나가려 했으나, 심판 콜은 스트라이크였다.
6구째 3루측 관중석으로 파울 후 7구째 바깥쪽 높은 공을 끌어당긴 타구는 1루-2루 사이로 힘없이 굴러갔다. 2루수 이안 킨슬러가 잡아 1루로 던져 아웃됐다.
마이클 풀머는 1이닝(1피안타 무실점)만 던지고 내려갔다. 김현수는 지난해 풀머 상대로 2번 상대해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삼진만 1개. 
올해 시범경기 첫 타석에서 풀머를 상대했는데, 안타를 뺏어내는데 실패했다. 경기 후 김현수는 "풀머도, 나도 지금 완벽한 상태가 아니라서 크게 의미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제 시범경기 시작라는 의미다. 
/orange@osen.co.kr [사진] 레이크랜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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