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평가전] ‘톱타자’ 서건창, 공격력 아쉬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2.25 17: 03

서건창(28, 넥센)이 1번 타자로서 아쉬운 공격력을 보였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WBC 야구대표팀은 25일 고척돔에서 벌어진 쿠바대표팀과 친선전에서 6-1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26일 쿠바와 2차전을 치른다. 
‘고척돔의 영웅’ 서건창이 대표팀 1번 타자로 등장했다. 선발투수 토레스는 36세의 노장이었다. 서건창은 공을 오래 보며 많은 투구를 유도했다. 서건창은 8구의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1루로 출루했다. 1번 타자로서 임무를 다했다. 2번 타자 민병헌의 병살타로 서건창은 홈을 밟지 못했다. 후속타자 김태균이 곧바로 2루타를 쳤기에 더욱 아쉬운 더블아웃이었다. 

서건창은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플라이아웃으로 살아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의 상승세는 유지됐다. 2사 만루서 김태균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한국이 3-0으로 앞섰다. 서건창은 3회말 2사 2,3루에서 세 번째 기회를 맞았다. 그는 투수와 승부 끝에 땅볼로 물러났다. 
첫 안타는 쉽게 터지지 않았다. 서건창은 5회말 2사, 3루서 다시 등장했다. 그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부상을 우려한 김인식 감독은 김하성을 대주자로 투입했다. 서건창은 7회서 첫 안타를 노렸지만 좌익수 플라이볼로 아웃됐다. 결국 서건창은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수비에서 서건창은 유격수를 김재호에게 맡기고 2루수를 맡았다. 둘은 더블플레이를 합작하는 등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서건창은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공격력이 아쉬웠다. 다만 그는 사구와 볼넷으로 출루하며 1번 타자 역할을 다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돔=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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