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평가전] 쿠바 마르티 감독, "한국 타격과 주루 인상적"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2.25 17: 20

[OSEN=고척, 이인환 인턴기자] " 한국 선수들 타격과 베이스러닝 속도가 빨랐다."
쿠바 대표팀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1-6으로 패했다. 
쿠바는 경기 당일인 이날 새벽 6시에 한국으로 들어와 여독이 채 풀리지 않은 채 경기에 임했다. 이날 쿠바 대표팀은 수비에서 실책 3개를 범하는 등 어수선한 모습이 드러났다. 타선은 9안타를 때려내며 방망이 감각은 살아있다는 것을 과시했지만 한국 대표팀을 이겨내기엔 무리가 있었다. 쿠바는 26일 한 번 더 한국과 만난다.

다음은 쿠바 카를로스 마르티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에 대한 소감과 한국팀에 대한 인상은?
▲ 좋은 오후다. 한국은 모든 면에서 우월한 팀인 것 같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한국을 잘 막아내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그런 면들을 극복해 나가겠다.
-한국 팀에서 인상깊은 선수?
▲ 한국 선수들 타격이 뛰어났다. 베이스 러닝 속도도 빨랐다. 
-오늘 한국에 새벽에 입국한게 경기에 큰 영향을 끼친 것 같나?
▲ 힘든 면이 없지않았다. 비행 시간이 20시간이라 선수들이 쉬지 못했다. 내일 평가전은 휴식을 취하고 잘 치를 것 같다.
- 오늘 패인은 뭐라고 생각하나?
▲투수하고 수비에서 자기 역할을 못했다.
- 쿠바 대표팀도 다음달부터 도쿄에서 WBC 1라운드를 시작한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얻고 싶은 소득이 있다면?
▲ 7일날 일본과 경기를 시작한다. 이번 평가전과 대만의 훈련에서 단련해서 경기 중에 선수들이 육체적으로 강해진 모습으로 임했으면 좋겠다. /mcadoo@osen.co.kr
[사진] 고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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