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BOS전 4번 1루수...김현수 PIT전 벤치 대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2.26 00: 15

박병호(31)는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다. 김현수(29)는 좌완 선발 투수 상대로 타격 기회를 얻지 못하고 벤치 대기다. 
미네소타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제트 블루 파크에서 보스턴과 원정 시범경기를 치른다. 미네소타의 홈인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10km 거리 밖에 되지 않지만, 미네소타는 주전을 대거 빼고 백업 위주로만 선수를 데려간다.
폴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을 4번타자 1루수로 라인업에 올려 놓았다. 스텁(중견수)-산타나(우익수)-그로스먼(좌익수)-박병호(1루수)-폴센(지명타자)-헤이그(3루수)-에스코바르(유격수)-머피(포수)-필드(2루수)라 선발 출장 명단이다. 전날 스프링캠프 홈에서 열린 탬파베이 라인업과는 박병호를 제외하곤 대부분 바뀐 얼굴이다. 

박병호는 전날 2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한다. 빠른 볼에 대한 적응력이 관전 포인트다. 
25일 디트로이트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현수는 26일 피츠버그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왼손 상대로 기회를 잡지 못한 김현수가 캠프에서는 좌완 선발 상대로 출장 기회를 잡을 것으로 봤으나, 전날 선발 출장하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피츠버그 선발 투수는 스티븐 브롤트(25)로 예고됐다. 왼손 투수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 8경기(7경기 선발)에 출장해 3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했다. 
김현수와 플래툰으로 나서는 우타자 조이 리카드가 톱타자 좌익수로 나선다. 리카드에 이어 크레이그 겐트리(우익수)-매니 마차도(유격수)-아담 존스(중견수)-조나단 스쿱(2루수)-크리스 존슨(3루수)-트레이 만치니(1루수)-앤서니 산탄데르(지명타자)-오드리 페레스(포수)가 선발 출장한다. 
전날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던 주전들이 대거 출장한다. 이날도 피츠버그 원정이지만 볼티모어 캠프에서 30분 남짓 걸려 주전들이 경기 엔트리에 포함됐다. /orange@osen.co.kr [사진] 포트 마이어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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