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1)가 첫 타석 홈런에 이어 두 번째 타석에는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박병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2회 첫 타석 홈런에 3회 두 번째 타석 희생플라이로 2타점을 올렸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에게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볼카운트 2-2에서 가운데 몰린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걷어 올려 중앙 담장을 여유 있게 넘겼다. 시범경기 첫 홈런. 1-2로 추격하는 한 방이었다.
이어 3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도 타점을 추가했다. 우완 타일러 손버그를 상대한 박병호는 0-2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3구째 변화구를 받아쳐 외야로 보냈다. 3루 주자 스티브 셀스키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희생플라이. 미네소타에 3-2 리드를 안기는 추가 타점이었다. /waw@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