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타자' 김현수, PIT전 3타수 1안타 1타점...BAL 8-3 승리(종합)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2.27 04: 38

시범경기 첫 안타와 첫 타점을 기분좋게 올렸다. 
김현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시범경기에 톱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1안타 1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6회 대수비로 교체됐다. 
볼티모어는 이날 라인업을 김현수(좌)-아담 존스(중)-매니 마차도(유)-크리스 데이비스(1)-마크 트럼보(지)-세스 스미스(우)-조나단 스쿱(2)-월링턴 카스티요(포)-라이언 플래허티(3)으로 내세웠다. 사실상 주전 라인업. 주전 3루수인 마차도가 WBC 출전에 대비해 유격수로 출장하면서 주전 유격수 J.J. 하디만 빠졌다. 

김현수는 1회 첫 타석에서 피츠버그 선발 제임슨 타이욘(오른손 투수)을 상대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보고, 2구는 볼. 3구째 3루측 파울 타구가 됐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 몸쪽 높은 직구에 헛스윙 아웃됐다.
1-1 동점인 2회말 2사 1,2루 타점 찬스에서 타이욘 상대로 두 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3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밀어친 타구는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 2루 주자 조나단 스쿱이 홈을 밟아 타점까지 올렸다. 시범경기 첫 안타, 첫 타점을 기분 좋게 기록했다. 
2-2 동점인 5회 선두타자로 나섰다. 투수는 드류 허치슨(오른손 투수). 공 3개를 침착하게 골랐다. 3볼에서 4구째 몸쪽 스트라이크. 5구를 받아쳤으나 우익수 앤드류 매커친이 거의 제 자리에서 잡는 뜬공이었다. 
6회초 수비에서 아우네리 타바레스로 교체됐다.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6타수 1안타(0.167) 1타점이다. 
볼티모어는 이날 8-3으로 승리했다.  1회 존스가 솔로 홈런, 5회 마차도가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3-3 동점인 7회 김현수와 교체 출장한 타바레스가 1사 3루에서 적시타를 때려 4-3 균형을 깼다. 이어 1사 만루에서 트레이 만치니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때 상대 포수의 1루 송구 실책과 조니 지오바텔라의 희생 플라이로 7회에만 대거 5점을 뽑아 승리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사라소타=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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