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韓 2라운드 진출할 것, 이스라엘 변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2.27 06: 19

미국 언론이 한국의 WBC 2라운드 진출을 예상했다. 다만 이스라엘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팬래그스포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별 프리뷰로 한국 편을 실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대부분 빠졌지만, 홈 어드밴티지로 1라운드를 통과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단 이스라엘이 깜짝 변수를 일으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팬래그스포츠는 한국의 지난 성적을 먼저 언급했다. WBC 역대 성적은 14승5패. 2006년 준결승에서 일본에 패하기 전까지 6연승을 달렸고, 2009년에도 연장 10회 접전 끝에 일본에 3-5로 패했다. 이치로에게만 결승타 포함 4안타 허용. 2013년에는 대만·네덜란드와 같은 2승1패를 거뒀으나 동률시 득점 효율성에 따라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김인식 감독에 대해선 '처음 두 번의 WBC에서 12승4패를 거두며 한국을 매우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13년 류중일 가목으로 바뀌었지만 2017년 다시 돌아왔다'고 전했다. 
유일한 메이저리거로 대표팀에 발탁된 오승환과 관련해선 '현재 로스터에서 유일한 빅리그 선수다. 끝판대장, 돌부처라는 2개의 위대한 별명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래그스포츠는 '몇 안 되는 핵심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빠져있다. 추신수(부상 우려), 류현진(수술 회복), 강정호(야구 외적 문제), 김현수 등 주목할 만한 공백이 있다. 지난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14홈런으로 활약한 이대호가 있지만 지금은 KBO 롯데 소속이다. 나머지 전부 KBO 선수들이다'며 메이저리거들의 공백을 우려했다. 
주목할 만한 선수로는 최형우를 꼽았다. 팬래그스포츠는 '삼성에서 9시즌을 뛴 최형우는 KBO에서 가장 비싼 액수에 KIA와 계약했다. 지난해 타율·타점 1위였고, 2011년에는 홈런·타점 타이틀을 따냈다'고 설명했다. 이외 투수 양현종·장원준, 외야수 손아섭을 주목해야 할 선수로 선정했다. 
마지막으로 대회 성적을 예상했다. 팬래그스포츠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공백에도 한국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뛰는 이점을 앞세워 2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이스라엘의 업셋 가능성이 있다. 토너먼트에 진출하더라도 한국은 과거처럼 오래 머물진 못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네덜란드와 함께 1라운드 통과가 유력하지만 2라운드 그 이상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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