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올 뉴 크루즈 생산 중단, 무결점 위한 조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2.28 11: 21

"완전 전수 조사후 무결점을 위한 조치".
한국 지엠이 28일 쉐보레 올 뉴 크루즈의 고객 인도를 3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해 그 내막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 한국지엠은 "무결점을 위한 조치"로 밝히고 있지만 좀더 구체적으로는 에어백 볼트에서 문제가 발견 된 것으로 확인 되고 있다. 
올 뉴 크루즈는 쉐보레가 야심차게 준비한 차량. 2008년 출시 이후 9년만에 풀 체인지(완전변경)돼 돌아온 올 뉴 크루즈는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출시를 앞두고 올 뉴 크루즈의 품질 시험 과정에서 에어백을 지지하는 볼트에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에어백 자체의 불량은 아니고 에어백을 지지하는 볼트가 80도 이상의 고열에서 빠질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를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았던 에어백 볼트가 국내에서 만들면서 사양이 조금 달랐기 때문에 이상이 생겼고 한국 지엠은 문제 해결을 위해 일단 고객 인도를 연기했다.
한국 지엠 관계자는 "작은 부분이기는 하나 해외판과 국내판의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발생한 문제점에 대해 완전 무결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철저하게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 조사가 마칠 때까지 인도를 연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차량이기 때문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미 만들어진 차량까지 포함해 완전한 전수조사 후 판매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쉐보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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