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디자인 LF 쏘나타 애칭은 '쏘나타 뉴 라이즈', 이름도 바꿔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7.03.01 09: 18

새 술은 새 부대에, 이런 전략일까? 현대자동차가 현 LF 쏘나타의 디자인 변경 모델을 내면서 아예 이름까지 새로 붙이고 있다. 물론 쏘나타라는 모델명은 그대로이지만 '뉴 라이즈(New Rise)'라는 애칭을 뒤에다 달기로 했다. 기존 LF 쏘나타와는 이름부터 차별화를 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그 만큼 디자인이 많아 달라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현대자동차가 이달 초 출시 예정인 쏘나타 페이스리프트(facelift) 모델의 브랜드 네임을 '쏘나타 뉴 라이즈(Sonata New Rise)'로 확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일반적인 연식 변경 모델은 해당연도를 붙이지만 이번 쏘나타에는 신차급 대우를 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신차 대우에 버금가는 ‘뉴 라이즈(New Rise)’라는 펫네임(pet name·차량 콘셉트와 성격을 잘 나타내는 애칭)을 갖게 됐다. 
뉴 라이즈(New Rise)는 새로움을 뜻하는 ‘New’와 ‘부상하다’를 뜻하는 ‘Rise’의 합성어로, 주행과 핸들링 등 자동차의 본질은 기본적으로 갖추면서 과감한 혁신을 통해 기대 이상의 상품성을 갖춰 새롭게 등장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또한 ‘새로운 쏘나타’의 시작을 알리고, ‘쏘나타 뉴 라이즈’의 등장으로 변화될 중형차 시장에서 중심으로 떠오르겠다는 의지도 내포 됐다.

현대차는 애칭 발표와 함께 ‘쏘나타 뉴 라이즈’에 탑재될 신기술과 신사양 일부를 공개했다. 현대 스마트 센스, 주행 중 후방 영상, 공기 청정 모드가 그것이다. 
‘쏘나타 뉴 라이즈’에는 현대차 지능형 안전기술 패키지 ‘현대 스마트 센스(Hyundai Smart Sense)’와 ‘주행 중 후방영상 디스플레이(DRM)’ 기능이 적용 된다. ‘현대 스마트 센스’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능동형 안전기술 사양으로, 운전자와 다른 운전자, 그리고 보행자의 안전을 지원하는 장치다.
전방 카메라를 이용해 차선을 감지하고 스티어링 휠을 제어해 차선을 유지하도록 보조하는 ‘주행조향 보조 시스템(LKAS)’, 피로/부주의 운전패턴이 감지되면 운전자의 휴식을 유도하는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DAA)’, 헤드램프가 스티어링 휠 방향에 따라 움직이는 ‘다이나믹 벤딩 라이트(DBL)’ 등이 포함 돼 있다. 
‘주행 중 후방영상 디스플레이(DRM)’는 주행 중에도 차량 후방상황을 운전석 모니터로 보여주는 기능으로, 뒷좌석 승차인원이나 화물 적재로 룸미러로 차량 후방상황을 확인하기 어려울 때 유용하다. 운전자 차량 차폭과 뒤따르는 차량과의 거리도 인지할 수 있도록 후방 영상에 그래픽으로 처리된 가이드 라인도 함께 보여준다.  
‘공기 청정 모드’는 현대자동차 차량 중 최초로 적용되는 기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봄철에 효과적일 수 있다. ‘공기 청정 모드’를 실행하면, 고성능 에어컨 필터가 차량 실내로 유입된 미세먼지는 물론 불쾌한 냄새까지 흡착해 차량 실내 공기질을 개선시킨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07년에도 내·외장 디자인과 성능을 큰 폭으로 향상시킨 5세대 쏘나타(NF)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면서 ‘트랜스폼(TRANSFORM)’이라는 펫네임을 붙힌 적이 있다. 2004년 8월 출시된 5세대 쏘나타는 출시 4년차인 2007년에 페이스리프트 모델 ‘쏘나타 트렌스폼’으로 변신해, 디자인 트렌드와 최신기술을 보완했다. /100c@osen.co.kr
[사진] 신차급으로 디자인을 바꾸는 '쏘나타 뉴 라이즈(New Rise)' 렌더링 이미지.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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