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송혜교, 벌써 6년째...꾸준한 역사 선행史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3.01 16: 00

아시아의 미녀스타 송혜교가 삼일절을 맞아 또 하나의 역사 선행을 추가했다.
송혜교는 서경덕 교수와 함께 이번 삼일절을 맞아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도쿄편' 안내서 1만부를 도쿄 전역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내서는 한국어 및 일본어로 제작됐고 2.8독립선언 기념자료실, 이봉창의사 투탄 의거지 및 순국지, 신간회 도쿄지회 창립지 등 도쿄 내 한국 역사 유적지에 관해 전면컬러로 상세히 소개돼 있다.

송혜교의 이 같은 기증 사실은 이미 우리에게도 익숙하다. 송혜교는 몇 년째 꾸준히 해외의 주요 역사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하며 매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혜교는 지난 2012년 처음으로 서경덕 교수를 알게 된 후부터 지금까지 6년째 한글 안내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그녀는 지난 2012년 1월 처음으로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한국어 안내서 발간에 참여한 이후부터 쉼 없이 후원활동에 참여해왔다. 그해 4월에는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청사와 윤봉길 기념관, 8월에는 중국 충칭 임시정부청사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하고, 11월에는 미국 보스턴 미술관 한국실에 비디오 홍보박스를 설치하며 해외에 위치한 유적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송혜교는 이에 그치지 않고 2013년에는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에 부조작품을 기증했고, 중국 하얼빈 안중근 기념관에는 한글 안내서를 또 다시 배포했다. 2014년에는 항주 임시정부청사와 미국 LA 도산 안창호 하우스, 미국 필라델피아 서재필 기념관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하며 국내외 방문객 유치에 힘썼다.
2015년과 2016년에도 그녀의 역사 선행은 계속됐다. 미국 뉴욕 독립 운동 거점지인 뉴욕한인교회부터 캐나다 최대 박물관인 로열 온타리오 뮤지엄(ROM), 일본 우토로 마을까지 한글 안내서 제작비용을 전액 후원했다.
이외에도 송혜교는 지난해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인들을 강제징용한 문제로 논란을 빚은 기업인 미쓰비시 자동차 중국 모델을 일언지하에 거절하며 ‘역시 송혜교’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처럼 송혜교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10군데가 넘는 곳에 한글 안내서 배포를 후원해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는 누가 시켜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사명감과 애정, 관심이 없다면 실천하기 힘든 일일 터. 그렇기에 그녀의 꾸준한 역사 선행은 더욱 감탄을 자아낸다.
송혜교의 이런 노력에 힘입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역사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외에 위치한 역사 유적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길 바란다. /mk3244@osen.co.kr
[사진] UAA 제공,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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