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충격' 토레스, 외상 및 부상 없다 '안도의 한숨'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3.04 01: 18

머리 충격으로 기절을 했던 페르난도 토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토레스에 대한 관심이 엄청났다. 토레스가 경기 중 기절해 그라운드에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토레스는 스페인 라 코루냐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40분쯤 그라운드에 쓰러져 일어서지 못했다.
공중볼을 다투던 토레스는 데포르티보의 알렉스 베르가니토스와 몸싸움을 하다가 밀려 넘어졌다. 문제는 넘어지는 방향이었다. 토레스는 머리부터 땅에 부딪혔다. 예상하지 못한 충격에 토레스는 의식을 잃었다. 이를 본 선수들이 기도 확보 조치를 하고 의료진을 부르는 등 급박한 상황이 발생했다.

곧바로 대기하고 있던 앰뷸런스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된 토레스는 다행히 의식을 찾았다. 또한 1차 검진에서 큰 문제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혹시나 모를 상황을 대비해 하룻밤을 병원에서 보내고 날이 밝는대로 2차 검진을 받기로 했고, 예상대로 2차 검진에서도 문제점을 찾지 못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토레스의 검진 결과에 대해 "외상을 입거나 부상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머리에 충격을 받은 만큼 48시간 동안 안정을 취하는 조치를 받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토레스는 "나를 돌봐주신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깜짝 놀랄만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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