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실축' 즐라탄, 맨유-본머스전 양 팀 최저 평점 '굴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3.04 23: 3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월의 선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가 AFC본머스전 최저 평점의 굴욕을 당했다.
맨유는 4일(한국시간) 오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홈경기서 본머스와 1-1로 비겼다.
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리그에서 17경기(9승 8무) 연속 무패가도를 달렸다. 그럼에도 웃지 못했다. 여러 번 잡은 승리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기 때문이다.

6위 맨유(승점 49)가 이날 승리했다면 4위 아스날(승점 50), 5위 리버풀(승점 49)의 경기 결과에 따라 4위 도약까지 가능했다. 그러나 스스로 기회를 날려보냈다.
무승부의 장본인은 이브라히모비치였다. 그는 이날 평소답지 않은 부진으로 패배 같은 무승부의 원흉이 됐다. 이 때문에 맨유는 수적 우세를 점하고도, 페널티킥을 얻고도 승점 3을 얻지 못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10분 절호의 선제골 찬스를 잡았다. 루니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서 결정적인 패스를 건넸지만 퍼스트 터치가 길어 기회가 무산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수적 우세를 점한 후반 26분엔 절호의 결승골 찬스마저 날렸다. 포그바가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유럽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 닷컴은 경기 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양 팀 최저 평점인 5.6을 줬다. 교체 투입된 이들을 포함해 출전한 28명 중 가장 낮은 점수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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