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베르투 피르미누와 사디오 마네가 클롭 감독에게 새로운 기회를 부여했다. 패할 수 없는 경기서 서로의 득점을 도우면서 리버풀의 반전을 이끌었다.
리버풀은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5-2016 EPL 27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서 사디오 마네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3점을 추가 15승 7무 5패 승점 53점을 기록, 3위로 뛰어 올랐다. 벼랑 끝에 몰려있던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한숨 돌렸다.
리버풀의 상황은 좋지 않다. 2017년 이후 치른 12경기에서 리버풀이 거둔 성적은 2승 4무 6패로 최악이었다. 기대만큼은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성적도 챙기지 못했다.
최근 7경기를 놓고 보더라도 부진에 빠져 있다. EPL만 놓고 보더라도 최근 7경기서 1승 3무 3패다. 따라서 순위는 떨어졌다.
따라서 아스날전은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다. 피르미누와 마네는 전반서 골 맛을 봤다. 피르미누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가운데 리버풀은 역습으로 골을 뽑아냈다. 골키퍼의 롱킥으로 아스날 수비릃 흔들어 놓은 리버풀은 오른쪽에서 마네가 연결한 낮은 크로스를 반대편에 있던 피르미누가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전반 9분 1-0으로 앞섰다.
크리스마스 이븐에 음주운전으로 문제를 일으켰던 피르미누는 다시 속죄의 길을 걸었다. 클롭 감독도 그에게 꾸준히 기회를 줬다. 그 결과 피르미뉴는 선제골을 터트리며 클롭 감독의 열정적인 어퍼컷을 이끌어 냈다.
추가골은 마네의 몫이었다. 선제골을 기록한 피르미누가 왼쪽에서 반대편으로 날카롭게 연결한 낮은 크로스를 반대편에 있던 마네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리버풀은 전반 40분 2-0으로 달아났다.
마네는 리버풀의 믿을맨이다. 올 시즌 EPL서 마네는 11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마네도 클롭 감독에게는 얼굴을 들 수 없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가 나서지 못하면서 팀이 흔들린 것도 사실. 클롭 감독 때문에 리버풀을 선택한 마네는 자신이 빠진 상황에서 팀이 흔들리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피르미누와 마네는 후반 초반 아스날의 공격에 흔들릴 때 상대 진영에서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비록 골로 연결하지 못했지만 개인기를 통해 공격을 펼쳤다.
특히 마네는 후반서 빠른 돌파를 통해 아스날의 공세를 막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상대 진영에서 수비진을 흔들며 아스날 반격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전반서 피르미누와 마네의 골이 터진 리버풀은 아스날을 꺾고 반전 기회를 잡았다. 벼랑 끝까지 몰렸던 리버풀과 클롭 감독의 위기탈출은 둘이 만들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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