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픽] '플랜A' 클롭, '변칙플랜' 웽거 격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3.05 05: 59

위르겐 클롭의 플랜 A가 아르센 웽거의 변칙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리버풀은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5-2016 EPL 27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서 2골을 몰아친 사디오 마네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3점을 추가 15승 7무 5패 승점 53점을 기록, 3위로 뛰어 올랐다. 벼랑 끝에 몰려있던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한숨 돌렸다.
3골과 1골의 차이만큼 경기력도 완전히 달랐다. 특히 중요한 것은 슈팅숫자과 점유율이었다. 후반서 반전을 펼친 아스날은 패스 성공률이 더 뛰어났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리버풀은 아스날을 상대로 총 18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날카로운 전진패스를 이어받은 리버풀은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을 마무리 했다. 따라서 쉽게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하지 않았다. 리버풀은 슈팅 숫자서 9-2로 앞섰다. 유효슈팅은 4-1이었다. 그리고 볼 점유율도 높았다. 특히 패스 성공률도 80%-76%로 분명하게 앞섰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결과가 분명하게 드러났다. 리버풀은 전반내내 공세를 펼쳤고 아스날은 수비를 펼치는데 급급했다.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은 후반서 비장의 카드를 사용했다. 선발 출전이 예상됐던 알렉시스 산체스를 투입한 것. 그 결과 반전이 생겼다. 하지만 리버풀은 이날 18개의 슈팅을 시도해 7개가 유효슈팅이었다. 7개의 슈팅 중 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한 아스날을 압도했다. 후반서 반전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점유율도 리버풀이 우세했다. 52.3%-47.4%로 리버풀이 유리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 초반 아스날이 산체스의 활약으로 만회골을 기록할 때 잠시 아스날이 유리했지만 후반 중반을 넘어선 상황에서 점유율은 리버풀이 앞섰다.
반면 아스날은 패스 성공률이 높았다. 전반서 리버풀은 80%-76%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서 상황이 바뀌었다. 패스 성공률이 76%-77%로 아스날이 뒤집었다. 다만 문제는 키 패스의 숫자. 리버풀은 14차례의 날카로운 패스 연결을 성공했다. 반면 아스날은 5차례 밖에 되지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최고의 전력을 구축해 상대를 몰아친 리버풀의 승리였다. 확실한 플랜 A로 상대를 압박하면서 초반 분위기도 완벽하게 장악했다.  클롭 감독의 과학이  웽거 감독의 변칙을 이긴 경기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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