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 vs 류수영, 2차전 시작 "나 왜 찼냐?"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3.05 21: 09

 ‘아버지가 이상해’ 류수영과 이유리가 2차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에서 연인이었던 차정환(류수영 분)과 변혜영(이유리 분)이 악연으로 얽혔다.
정환과 혜영은 대학시절 사귀었던 사이였는데, 혜영이 정환에게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를 했다. 8년 만에 사회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함께 토론 방송에 출연해 뜨거운 설전을 벌이던 정환과 혜영은 녹화가 끝난 뒤 대기실에서 한바탕 싸움을 벌였다.

정환은 혜영에게 “최소한 나는 내가 왜 차였는지 궁금하다”며 “나를 왜 찼냐”고 8년 동안 품어온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혜영은 “사귄 남자친구마다 헤어진 이유를 기억하고 있느냐”면서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서 기억도 안 난다”고 대답을 피했다.
그런가 하면 3년 동안 취준생으로 지낸 변미영(정소민 분)은 가비엔터에 합격했으나, 고등학교 때 사이가 좋지 않았던 김유주(이미도 분)를 상사로 모시게 됐다. 과거 유주가 뚱뚱했던 미영을 놀리고 괴롭혔었기 때문.
최종 면접에서 유주를 본 미영은 ‘김유주 같은 애가 그런 좋은 직장을 다니지? 나는 이렇게 놀고 있는데 그런 X 때문에 내가 지금 잠도 못 자는 게 화가 난다’고 속을 끓였다. 미영은 회사로부터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지만 유주 때문에 입사를 고민했다. 그러다 혜영의 면박을 받으며 열심히 회사를 다니기로 했다.
'발연기'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인기 배우 안중희(이준 분)는 매니저를 통해 30부작 드라마의 시놉시스를 받아 오디션을 보기로 했다. 앞서 그는 미니시리즈나 영화만 하겠다고 공언했던 바.
그러나 새 작품이 아버지와 아들의 사랑을 다룬 작품이어서 평생 아버지를 만나지 못했던 그는 연기 연습을 하면서도 공감하지 못 했다. 결국 캐스팅 명단에서 제외되고 말았다. 그가 아버지의 존재를 궁금해 하면서 변한수(김영철 분)와의 관계에 호기심을 자극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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