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일주일 전에도 언급..설리·최자, 결별이 주는 씁쓸함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3.06 17: 19

최자가 설리를 언급한 건 지난 달 28일이었다. 물론 방송이다 보니 촬영 시기는 이보다 훨씬 앞섰겠지만, 고스란히 방송이 된 걸 보면 두 사람이 최근 결별한 것이 맞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SM엔터테인먼트는 6일 OSEN에 "설리와 최자가 헤어졌다.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아메바컬쳐 역시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과 서로 다른 삶의 방식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소원해지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설리와 최자는 2014년 8월 열애를 공식 인정한 이후 2년 7개월만에 이별을 하게 됐다. 그간 불화설, 결별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그 때마다 최자와 설리는 함께 찍은 다정한 사진을 공개하며 사랑을 이어갔다.

그리고 최자는 지난달 2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설리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해 이목을 끈 바 있다. 당시 최자는 설리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는 자신의 음악 활동에 영감을 주는 이가 연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자는 지금껏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늘 설리를 언급하려 하는 MC들 때문에 진땀을 빼곤 했다. 그렇다고 아예 묵묵무답은 아니었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늘 설리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냈고, 이는 곧바로 큰 화제가 되곤 했다.
'비디오스타' 역시 마찬가지. 설리의 SNS에는 매번 두 사람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인증샷이 자주 공개가 되곤 했지만, 방송에서만큼은 달랐다. 이날도 최자는 "연인과는 서로 영감을 주고받는 관계"라고 조심스럽게 답을 할 뿐이었다.
아무래도 걸그룹 출신에 14살 나이차가 나는 어린 연인이다 보니 최자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을 터. 그럼에도 그의 말 속에는 애정이 묻어났다. 물론 '비디오스타' 녹화와 방송 시기엔 차이가 있지만, 이 방송이 결별 소식이 전해지기 일주일 전쯤 전파를 탔다는 건 두 사람이 최근까지도 잘 만나왔음을 알 수 있게 한다. 열애설이 불거졌던 당시부터 결별 소식을 알린 현재까지, 너무나 핫했던 커플인만큼 아쉬움이 더 크게 남는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